서울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이 가입자 4만 명을 넘기며 학습 지원을 넘어 AI 역량과 진로 지원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2021년 도입한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가입자가 지난 8일 기준 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1년 도입한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가입자가 지난 8일 기준 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현재는 서울을 넘어 충북, 인천, 김포 등 7개 시도로 확산돼 청소년과 청년들의 학습과 진로를 돕고 있다.
서울시는 가입자 4만 명 돌파를 계기로 오는 6월부터 서울런에 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와 진로 콘텐츠를 새로 도입한다. 학습사이트 선택권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려 학습부터 진로, 자기계발까지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매년 실시하는 서울런 성과평가에 따르면 2025년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0.36등급 상승했다. 학습 역량은 2022년 75점에서 2025년 83점으로, 학습 태도는 같은 기간 75점에서 85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서울런 활용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성과는 더 컸다. 정규 교육을 제외한 교육 서비스 이용 중 서울런 비중이 50% 이상인 학생은 내신이 0.42등급 올랐다. 반면 서울런 비중이 50% 미만인 학생의 내신 상승 폭은 0.20등급이었다. 학습 역량과 학습 태도 역시 활용도가 높은 집단이 각각 84점, 86점으로 활용도가 낮은 집단보다 높았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 효과도 나타났다.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10.3%포인트 올랐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 7천 원으로 조사됐다.
진학과 취업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런 이용자의 대학 합격 인원은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취업자는 75명으로 전년 23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취업 준비 인원도 273명으로 전년 70명 대비 약 4배 늘었다.
서울시는 2021년 도입한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가입자가 지난 8일 기준 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6월부터 새로 도입되는 학습사이트는 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 ‘말해보카’와 비즈니스 트렌드·직무역량 관련 2500여 개 강좌를 제공하는 이러닝 플랫폼 ‘스튜디오’다. 이에 따라 서울런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학습사이트는 기존 26개에서 28개로 늘어난다.
이용자 1인당 선택 가능한 학습사이트도 최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진학 분야는 학습사이트, EBS, 강남인강, 콴다 등 최대 4개를 유지하고, 진로 분야는 어학·자격, 독서, AI·진로, 자기계발 등 최대 4개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진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대학, 청소년시설, 진로체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로 캠퍼스’를 60개소로 확대해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25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AI 미래역량 지원도 본격화한다. 고등학생 이상 회원에게는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고, AI 활용 가이드도 함께 안내한다. 초·중학생에게는 KAIST와 협력한 AI·로봇 분야 프로젝트형 교육과 캠프를 운영한다.
멘토링 지원 범위도 학습 관리와 정서 지지를 넘어 진로 컨설팅까지 확장된다. 서울시는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3종을 신설하고,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지도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130여 명의 현직 실무자가 참여하는 사회초년생 대상 진로 멘토링도 확대 운영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3.0은 4만 명이 넘는 청소년과 함께하며, 학습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을 통해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 출발선이 달라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재윤
기자
